아무리 여기서 개발하고 원조집이라지만 장사나 기업이나 모든 상행위에는 상식에 근거한 합리적이고 적절한 가격책정이 필요합니다. 저도 식품 제조업을 하는 입장이라, 이리저리 생각해보아도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하신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특수하고 귀한 재료를 사용한것도 아니고, 유명한 맛집들의 엄청난 내공과 복잡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힘든 수작업을 통한것도 아니고, 재료비에 비하여 가격이 마치 마진을 많이 만들어 단계적으로 뿌려주어야 하는 다단계업체 스타일의 고가로 책정해 정말 체험하고싶은 사람들을 망설이고 외면하게 만듭니다.

저렴하진 않더라도 합리적이고 수긍이 가는 타당한 선에서 가격을 책정해, 많은 분들이 귀사의 제품을 체험하고 입소문이 나서 다시 많은 고객들이 유입되고 선전되는 방법이 3류찌라시 신문에 낚시성 제목으로 유인하는것 보다 훨씬 더 판매도 활성화되고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되며 이들이 돈 안드는 귀사의 광고 사원이 되어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모쪼록 임원회의라도 하셔서, 마케팅 방향을 재정립해보시면 어떨까요? 귀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위의 글을 쓰고 제품설명을 봤더니 1리터식초를 만드려면 자그마치80키로의 은행이소요되고 이를 다시 8년동안이나 발효 숙성시켜 제품을 만드든다고 하니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다만 최고의 제품은이걸로 하고 보급형 제품을 숙성기간도 4-5년으로 줄이고 은행 함량도 줄여 지금가격의 절반정도 되는 제품으로 고급형과 보급형 이렇게 2원화 시키는건 어떤지요?
yourkiss@daum.net 박현수